아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

사춘기 아들들한테 전달하고 싶은 몇 가지 이야기

쭈우준 2022. 1. 19. 03:14

TO 사랑하는 아들들

 

아빠가 지금부터 몇 가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구두상으로 얘기하면 잔소리가 될 것 같아서 요점 중심으로 몇 자 적는다.

 

핵심은 너희들이 사회에 연착륙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하여,

그 관점에서 적는 내용이다.

 

너희들이 아들 역할이 처음인것처럼 엄마 아빠도 부모 역할이 처음이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지만 항상 모범 답안을 줄 수는 없다.

때로는 실수도 하게된다.

다만, 우리의 관계가 인생을 먼저 살아본 선배 입장이 아니라, 부모 자식 간의 연으로 묶이다 보니, 그냥 너희에게 최대한 편의만 제공하는 것이 부모로서 무책임한 행동은 아닌가 정말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강요할 수도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지금은 너희들한테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그래서, 부모 입장을 떠나서 인생 선배로써, 알려주고 트레이닝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을 했고, 이에 대해서 실행을 해야 한다고 판단이 되었다.

 

서론이 좀 길었고 아래 구체적인 사항들을 적도록 한다.

첫째, 먼저 목표 설정을 해야 한다.

목표가 없으면 늘어진다.

단, 동기 부여 차원에서 목표 달성 시 성과금 제도를 실시하도록 하겠다.
각자 2022 년도 목표를 금일 6시까지 A4 용지에 작성해서 아빠한테 제출하기 바란다.

실행 방안에 대해서도 작성하기 바란다.

참고로, 아빠는 영어는 Speaking, 일어는 Reading, Writing이 금년 목표다.

둘째, 재활용 관련해서 일요일 최종 배출은 금일부터 아빠랑 함께 배출하는 것으로 한다.

가족 구성원으로 일을 분담해서 하는 차원이다.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량을 갖추는 것이 제일 중요한 부분이다.

셋째, 한 달에 한 권을 목표로 독서를 한다.

제일 중요한 부분이다.

이때도 독서에 대한 세부적인 목표를 세우도록 하여라.

경제 관련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상이 보일 것이다.

이 경험을 자주 해야 한다.

현재 내가 우물 안에 개구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넷째, 게임은 핸드폰 게임 포함해서 수, 금, 토 3일 저녁만 한다.

아까운 시간들 그냥 흘러간다.

즐기는 모습이 아닌 정신 못 차리는 모습이 보이면 정말 답답해진다.

다섯째, 늦잠 자지 말아라.

 

여섯째, 적어도 기본적인 스트레칭이라도 해라.

일곱 번째, 공부가 일곱 번째이다.

공부보다도 위의 내용들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공부는 기본적인 역량을 갖추는 부분이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절대 아니다. 다만,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된다.

공부가 나중에 너의 장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

동기 부여 잘해서 지금 열심히 해라.

이 부분은 아빠랑 합의하에 문제 풀이와 인강 시청을 하도록 하고 매일 1시간씩 하도록 한다.

단,  일요일은 하지 않는다.

큰 아들은 주중에 학원에 다니니 이 부분은 아빠랑 별도 조율한다.

이상이다.


마지막으로, 무언가를 잘한다는 것은 방향을 제대로 설정하고 엄청난 시간을 편집적으로 투자한다는 것이다.

서장훈 선수가 얘기한 것처럼 즐기면서 잘하는 거는 뻥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내는 내용이니, 우선 정확한 목표 설정부터 차근차근 진행해 보도록 하자.

- 영원한 아들들의 깐부 엄마 아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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